신중한 말하기와 상상력의 만남 "옛날옛적에"
동화 속 한 장면처럼,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.
바로 '옛날옛적에(Once Upon a Time)'
보드게임은 그런 상상력과 창의력이 살아나는 공간이다.
그런데,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단순히 이야기를 멋지게 지어내는 능력뿐 아니라,
어떤 '태도로' 말을 이어갈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도
새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.
옛날옛적에 게임에서는 나의 카드를 활용해 이야기를 멋지게 이어가고 싶지만,
빠르게 말을 잇다 보면 실수하기 쉽다.
다른 플레이어가 내 허점이나 빈틈을 노려 이야기를 빼앗아갈 수도 있고,
한 번 내뱉은 말이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갈 때도 많다.
바로 여기서
"말은 신중할수록 훌륭하다"는 진리가 빛난다.
조급히 말을 쏟아내는 대신,
잠깐 멈추고 내 다음 한마디가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
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. 특히 게임에서 경쟁 상황이 심화되면,
조심스러운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.
'옛날옛적에'에서 불필요하게 말을 늘이기보다는,
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하는 게 오히려 유리하다.
짦지만 임팩트 있는 한마디가 이야기를 내 의도대로 유도하는 힘이 있다.
말이 너무 많아면 다른 사람에게 '이어가기'의 기회를 쉽게 내줄 수 있다.
"한 번 말한 것은 되돌릴 수 없다"는 마음가짐,
마치 유언장을 쓰는 심정으로 내 카드를 꺼내어
한마디 하는 자세가 이 게임의 묘미를 더한다.
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이
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,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
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.
단순한 게임을 넘어서,
평소 우리의 말과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보드게임.
오늘 가족 또는 친구들과 이 게임을 즐겨보시는건 어떠세요?
짧고 신중한 한마디가, 오랫동안 기억될 멋진 동화로 남을 것입니다.
댓글
댓글 쓰기